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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 (Arrival, 2016)
컨택트 (Arrival, 2016)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레너, 포레스트 휘태커 ★★★★★ 넷플에서 컨택트 찜해놓고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12월 19일에 내려간단 소리 듣고 후다닥 봤다! 사실 컨택트는 예전에 한번 본 적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땐 뭣도 모르고 그냥 봤었다. 그래서 이해 안되는 부분도 많았고 그렇다 보니 내가 이해 못한 부분은 빼고 부분적으로 영화를 기억하게 되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다시 보게 된 컨택트는... 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보면 볼수록 큰 울림을 주는 영화는 많지 않은데 컨택트가 그 중 하나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 곱씹어 보게 된다. 컨택트의 첫 장면은 해나와 루이스의 행복한 장면을 보여주며..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2020)
★★★★★ 솔직히 별 열개도 모자라다. 올해 들어 본 영화, 드라마 중에 단연 최고였음..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이렇게 완벽한 드라마 처음 본다 진짜 6-7화에선 진짜 침 꼴딱꼴딱 삼켜가며 봤을 정도ㅋㅋㅋ 아무리 여성주연이라도 넷플에 올라와 있는 시대극은 항상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퀸스갬빗만큼은 정말 미친듯이 몰입해서 봤다 남자가 감독하고 연출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연출이 섬세하고 *불편하지 않았다* 이렇게 할 수 있으면서 왜 그동안 다들 이렇게 만들지 않았던거지?? 특히 천장 체스 씬... 나올때마다 좋아서 입에 주먹 물고 봤음 안야 테일러 조이 평소에 마스크가 독특한 배우로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인줄 몰랐다 몰라봬서 죄송합니다.. 특히 파리 대국 때 눈물 한 방울 톡 흘리는 ..
보건교사 안은영(2020)
★★★★★ 진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개갓작.. 영화같은 연출도 좋았고 이경미 감독님 특유의 그로테스크함도 너무 취향이었다. 사실 이렇게까지 기괴할 줄은 몰랐지만 ㅋㅋ 원작 소설을 안 읽고 예고편을 먼저 봤더니 드라마 자체도 예고편처럼 귀염뿅뿅 젤리들만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나의 크나큰 착각이었고 ;; 근데 그래서 오히려 더 좋았다. 트위터에서 기괴하고 발랄하다는 평을 봤는데 너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함. 아 근데 감독님이 시즌2까지 생각하시고 일부러 다 안 보여주신듯.. 시즌2에서 행복한 안전, 일광소독 세계관 확장돼서 풀릴 생각하니까 벌써 가슴이 뛴다 안은영 캐릭터가 진짜 압권이라고 생각했던 게 사람들 돕는일을 귀찮아 하면서도 성실히 임한다는 점에서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걍 안돕고 살면 되는 거 ..
에놀라 홈즈 (Enola Holmes, 2020)
★★★ 전형적인 킬링 타임 영화인 듯 하다.. 밀밥 너무 러블리해 ٩(๑> ₃ < )۶♥ 스띵을 아직도 안봐서 밀밥 연기하는 걸 이번 영화에서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액션을 잘해서 놀랐다. 그치만 스토리가 너무 예상 가능한 전개로 흘러가서 좀 지루했다 19세기가 배경이다 보니 엄마가 실종된 이유, 엄마의 진짜 직업 등을 유추하기가 넘나 쉬웠고.. 결말도 뻔했다 그치만 여성 서사기 때문에 뻔한 결말도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그렇게 싫지 않음..
첫키스만 50번째 (50 First Date, 2004)
★★★★★ 몇번째 보는건지 모르겠는 내 최애 롬콤... 분명히 넷플에서 내려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올라온건지 암튼 있길래 킬링타임용으로 봤다 ㅎㅎ 2004년 영화라 지금 보기엔 좀 빻은 부분이 몇개 있지만 그래도 하와이 분위기 + 드류 배리모어 사랑스러움으로 완전 극복가능